LNT (Leave No Trace, 흔적 안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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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온미 작성일20-04-12 04:26 조회4,225회본문
LNT (Leave No Trace, 흔적 안 남기기)란 자연환경보호 지침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한다.
혹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하고자 한다.
LNT (Leave No Trace, 흔적 안 남기기)는 자연환경보호를 위해 미국에서 1991년에 만들어진 자연을 방문할 때 지켜야할 7가지 지침이다.
LNT는 Leave No Trace의 약자로 직역하면 "흔적 안 남기기"다. 재치있는 분이 우리 멋진 말로 의역해 놓았다. "아니온 듯 다녀가기"
우리나라에서도 백패킹을 다니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오랜 전부터 LNT 준수운동이 있어왔는데 일반 캠퍼들은 물론 낚시하시는 분들도 LNT에 대해 많이 아시고 동참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Extreme trekking 이란 방송프로그램에서 눈으로 힘들게 만든 설동, 바람막이 울타리, 테이블 등을 돌아갈 때 다시 힘들여 다 부수는 것을 보았다.
이분들은 전문 트렉커들로서 행동으로 LNT 준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7가지 지침이란?
1. Plan Ahead and Prepare :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다
방문할 지역의 특이사항이나 정보를 파악하여 준비한다. 음식물도 최소화하여 쓰레기를 줄인다.
2. Travel and Camp on Durable Surfaces : 지정된 구역(단단한 땅)에서만 걷고 캠핑한다.
지정된 구역은 정비된 탐방로, 캠핑장, 바위,자갈, 마른풀, 눈 등을 포함한다. 야영장장소는 가급적 기존의 야영지를 사용하고 새로 만들지 않는다.
3. Dispose of Waste Properly : 배설물이나 쓰레기는 올바른 방법으로 처리한다.
4. Leave What You Find ; 있는 것은 그대로 보존한다.
5. Minimize Camp Fire Impacts : 캠프파이어는 최소화한다.
6. Respect Wild Life ;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고 존중한다.
7. Be Considerate of Other Visitors :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
7번은 자연환경보호 대상이 아닌 듯 하지만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7번 사항이 생긴 것을 보면 선진국인 미국도 아직 타인 배려정신이 부족한 것 같다.
코로나 사태에 대한 우리 국민의식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 LNT 운동이 미국에서 나왔지만 LNT 준수는 우리가 미국보다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